No. 12
유기견은 부서진 약속 옆에 앉아 있다
『유기견이라는 슬픈 이름이여』 최경선 · 시집 38쪽
약속은 말로 남았고
사라질 때는
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.
사람은 잊었지만
유기견은 그 자리를 기억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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